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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단순 근육통으로 오산하기 쉬운 목·허리 정형외과적 통증에 주의해야

기운찬마취통증의학과, 오산 정형외과, 오산 마취통증의학과, 신경차단술

작성일 : 2026-02-26 17:02 작성자 : 신준호

사진 기운찬마취통증의학과 김양렬 대표원장


설 연휴를 전후로 척추 관련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급증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장시간 운전과 명절 음식 준비 등 늘어난 가사노동으로 평소보다 척추에 많은 부담을 받거나 성묘나 야외활동 중 부상이 발생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당수의 환자가 이를 단순 근육통으로 오산해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척추는 7개의 경추, 12개의 흉추, 5개의 요추, 5개의 천추, 4개의 미추로 이루어져 있으며, 여기에 뼈, 근육, 관절, 인대, 신경, 추간판 등이 정교하게 연결된 복잡한 구조다. 인체의 중심축으로서 상체를 지탱하고 척수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신체 전반에 걸쳐 통증과 기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설 연휴 기간 장시간 운전은 허리에 지속적인 압박을 가하며, 좁은 공간에서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척추 주변 근육을 긴장시켜 요통을 유발한다.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해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은 자세로 일하는 것 역시 허리와 목에 부담을 준다. 또한 성묘를 위해 산을 오르내리거나 무거운 제수용품을 옮기는 과정에서 척추에 급격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디스크나 관절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연휴 이후 나타나는 척추 통증은 크게 근육성 통증과 신경성 통증으로 구분된다. 근육성 통증은 과도한 활동으로 인한 근육 피로나 염좌에서 비롯되며, 대부분 며칠 내 자연 회복된다. 반면 신경성 통증은 추간판 탈출이나 척추관 협착 등으로 인해 신경이 압박되어 발생하며, 허리나 목뿐만 아니라 팔, 다리로 방사되는 통증과 저림, 감각 이상을 동반한다.

 

만일 통증이 3일 이상 지속되거나 다리나 팔로 뻗치는 방사통이 나타난다면 척추 질환을 의심하고 즉시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정형외과적 통증 질환은 초기에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화되어 더욱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척추 통증 치료를 위해 많은 환자들이 수술을 먼저 떠올리지만, 초기 단계의 대부분 척추 질환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히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그중 신경차단술은 고해상도 투시장비인 C-arm을 활용해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고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신경차단술은 척수 신경을 둘러싼 경막 바깥쪽인 경막외강에 국소마취제나 항염증 약물을 주입하는 치료법으로, 추간판 등에 의해 압박받아 부어오른 신경의 부종을 감소시키고 과민해진 신경을 정상 상태로 회복시킨다. 또한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물질을 제거해 근본적인 통증 완화를 돕는다.

 

일부에서 신경차단술이 신경을 손상시키거나 마비시키는 치료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과도하게 반응하는 신경을 안정화하고 정상 기능을 회복시키는 치료법이다. 피부 절개가 필요 없어 고령자나 고혈압, 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도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며, 시술 시간도 10분 내외로 짧아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다.

 

C-arm의 미세 초점 X선을 통해 실시간으로 뼈와 관절 구조를 확인하면서 염증 부위의 위치와 크기, 병변 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치료 정확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낮다. 목디스크나 허리디스크뿐만 아니라 척추관협착증, 척추분리증, 어깨 및 고관절 통증, 근막통증증후군, 좌골신경통, 수술 후 통증, 사고 후유증 등 다양한 근골격계 통증 질환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산 기운찬마취통증의학과 김양렬 대표원장은 "연휴 후 나타나는 척추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오산하고 방치하면 만성 통증으로 진행될 수 있어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신경차단술은 C-arm을 통한 정밀한 영상 유도 하에 시행되기 때문에 안전성이 높지만, 다양한 조직이 복잡하게 얽힌 척추 구조의 특성상 풍부한 임상 경험과 숙련된 기술을 보유한 의료진에게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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