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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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코로나 변이 'BA3.2' 확산 우려…질병청 "현 백신 유효, 과도한 불안 경계"

중증도 크게 높이지 않아…고령층은 6월 말까지 접종 권고

작성일 : 2026-04-17 17:34 작성자 : 신준호 (shinister0107@gmail.com)

ⓒ아이클릭아트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자 방역당국이 진화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17일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이 새 변이에도 유효하다며, 지나친 불안을 경계할 것을 당부했다.

 

문제의 변이는 오미크론 아형 'BA3'의 하위 계통인 'BA3.2'다. BA3는 2022년 초 잠깐 등장했다 사라졌으나,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BA3.2 형태로 다시 출현했다. 현재 유행 중인 바이러스 및 접종 백신(LP.8.1)과 유전적으로 일부 차이가 있어 감염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은 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는 이 변이가 중증도를 크게 높이지는 않는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기존 백신의 효과도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상황도 심상치 않게 흘러가고 있다. 이달 5~11일(15주차) 의원급 의료기관의 호흡기 감염병 의심 환자 검체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6.3%로 직전 주(4.7%)보다 소폭 올랐다.

 

지난달 기준 국내 코로나19 변이 점유율은 PQ2와 NB1.8.1이 각각 34.6%로 공동 1위를 차지한 가운데, BA3.2는 23.1%로 세 번째였다. XFG는 3.8%로 뒤를 이었다.

 

질병청은 BA3.2 증가와 함께 국내 감염이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는 입장이다.

 

질병청 관계자는 "현 상황에서 과도한 우려는 불필요하다"면서도 "고령층은 감염 시 중증으로 악화할 위험이 있는 만큼 백신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다. 앞서 질병청은 65세 이상 노인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기간을 오는 6월 30일까지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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