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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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러미, 마구 뜯으면 염증 생길 수도

작성일 : 2022-10-11 16:03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아이클릭아트


날씨가 건조해지면 손톱과 발톱에 맡닿은 살의 각질(큐티클)이 일어나거나 벗겨지는 ‘거스러미’가 자주 생긴다.

큐티클은 손톱과 피부를 지키는 보호막으로 피부 수분 증발을 방지하고 외부 병원균의 침투를 막는다.


거스러미는 사소하지만 무척 거슬린다. 거스러미가 일어나는 손발톱 주변은 혈관과 신경 섬유 말단이 조밀하게 분포돼 있어 자칫 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거스러미는 벗겨지기만 하고 통증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혹은 출혈과 함께 심하게 벗겨지는 경우도 있다.

거스러미를 잘못 뜯으면 상처가 생기는데 상처가 생긴 곳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손발톱주위염(조갑주위염)이 생길 수 있다. 손발톱주위염은 손톱이나 발톱 주변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문제가 되는 부분을 만지면 통증이 나타나고, 상처 주위가 빨갛게 부어오른다. 질환이 계속되면 고름이 생길 수 있다.

손발톱주위염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증상이 몇 달간 계속 이어질 수 있다. 또 심한 경우 손톱이나 발톱이 더 자라지 않고 갈색으로 변하거나 빠질 수 있다.

염증이 일어난 곳이 물에 닿으면 2차 세균감염까지 일어날 수 있으므로 패당 부위를 잘 말리고 소독을 하는 것이 좋다.

거스러미는 대부분 손이 건조해서 생긴다. 특히 네일아트를 위해 아세톤을 손에 바르면 손톱 주변의 피부가 더 건조해져 거스러미가 생기기 쉬워진다. 이 밖에도 큐티클을 구성하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지 않아 거스러미가 일어나기도 한다. 

또 평소 설거지나 화장실 청소, 빨래 등 손이 젖었다가 마르기를 반복하는 물일을 하는 경우 손거스러미가 생기기 쉽다. 물일을 하면 큐티클이 젖었다가 마르는 과정에서 갈라지고 부서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물일을 자주 하거나 건조한 날씨에는 보습제를 발라 거스러미를 예방해야 한다. 살갗이 틀 정도로 아프고 건조하다면 보습제를 적용한 뒤 10~15분 정도 일회용 비닐장갑을 끼고 있는 것도 좋다.

또한 단백질 섭취가 부족하지 않은지 식단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단백질이 부족해지면 머리카락이 얇아지거나 쉽게 어지럼증이 나타나므로 관련 증상이 나타나면 식단을 개선하거나 보충제를 섭취해야 한다.

가끔 강박증과 같이 피부를 뜯는 습관이 거스러미의 원인일 수 있다. 이 경우 강박장애를 치료하듯 약물치료와 함께 면담, 행동 조절 등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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