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일항외과, 의정부, 항문외과, 치질, 항문농양
작성일 : 2022-08-26 14:38 수정일 : 2022-08-26 14:40 작성자 : 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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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의정부 예일항외과 유필건 대표원장 |
의정부에 거주하는 20대 남성 A 씨는 어느 날부터 배변 후 휴지에 선홍색 피가 묻어나오기 시작했다. 조금 불편은 있었지만 다른 사람에게 상담하기는 민망하다는 생각에 병원을 찾지 않았다. 또 오래전 동생을 낳은 후 치질 수술을 받은 어머니가 한동안 심한 통증을 호소한 기억이 떠올라 내원을 더 망설이게 됐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부쩍 심해진 통증과 출혈에 결국 A 씨는 큰맘 먹고 항문외과를 찾아 치질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다. A 씨의 사례처럼 항문질환은 환자들이 터놓고 말하기 어렵고 병원에 방문하기 망설여져 조기에 치료를 받지 않다가 증상이 악화한 이후에야 내원하는 경우가 많다.
치질은 엄밀히 말하자면 치핵, 치루, 치열, 항문농양 등 항문에 생기는 모든 질환을 통틀어 말한다. 다만 이 같은 질환 가운데 치핵이 가장 흔하므로 일반적으로 치핵을 치질이라고 부르는 경향이 있다.
항문관 내에는 대변이 통과할 때 괄약근의 손상을 막고 가스 배출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쿠션 조직이 있다. 점막하 혈관, 평활근, 탄력 및 결합 조직으로 구성된 쿠션 조직이 느슨해지거나 손상을 입으면 아래로 밀려 나오면서 치핵이 된다.
치핵은 늘어난 쿠션 조직 상태에 따라 1~4도로 분류할 수 있다. 1도인 경우 치핵이 항문관 내에서만 부풀어 있는 상태로, 배변 시에 항문 밖으로 나오지는 않고 배변 시 출혈이 조금 있을 뿐이다. 2도로 진행되면 배변 시 출혈과 함께 치핵이 항문 밖으로 나오지만 배변 후 자연스럽게 제 위치로 돌아가고, 가끔 통증이나 잔변감이 있을 수 있다.
3도는 배변 시 밖으로 삐져나온 치핵이 자연스럽게 돌아가지 않아 직접 밀어 넣어야 항문 안으로 들어가는 상태다. 4도는 치핵이 밀어 넣어도 다시 들어가지 않고 계속해서 항문 밖에 있는 상태며, 혈전이 생겨 심각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1~2도 치핵은 약물 치료와 좌욕, 좌약·연고 사용, 식습관 및 생활 습관 개선 등 보존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반면 3~4도 치핵은 정확한 진단 하에 수술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PPH(Procedure for Prolapsed Hemorrhoid) 수술을 활용하면 치질 수술로 인한 통증 부담을 덜 수 있다. PPH 수술은 특수 고안된 원형 자동문합기구를 이용해 점막 조직을 정상적인 위치로 밀어 올린 후 자동으로 봉합하는 수술법이다. 항문관 내부에 있는 통증선 또는 치상선보다 2~3cm 위에서 수술을 진행해 기존 고전적인 치질 수술법에 비해 통증이 현저히 줄였다.
PPH 수술을 활용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2주 정도면 대부분 완치가 가능해 회복이 빠른 편이다. 시술 시간도 약 20분으로 짧고 당일 수술과 퇴원이 가능해 바쁜 현대인에게 적합하다. 또 수술 후 배변할 때도 지장이 적어 일상생활에 불편도 크게 줄일 수 있다.
의정부 예일항외과 유필건 대표원장은 “치질 증상이 나타났을 때 조기에 항문외과를 찾으면 주사제 경화요법이나 고무링 결찰법 등을 활용해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며 “치핵 조직이 부풀어 올라 수술이 필요한데 통증이 걱정돼 이를 제거하지 않거나 제대로 된 치료를 미루다 보면 수술 후에도 치질이 쉽게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치질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