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7-28 14:36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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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 보도에 따르면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심장 전문의 콘스탄티노스 시온티스 박사 연구팀이 심장 이외의 수술 후에도 심방세동(A-fib, atrial fibrillation)이 나타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부정맥의 일종인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인 심방이 이따금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출해 가늘게 떠는 상태가 되면서 심박수가 분당 100회 이상으로 급상승하는 현상이다. 심방세동이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해당 증상이 잦을수록 뇌졸중 위험이 커진다.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가슴 두근거림(심계항진), 호흡곤란, 무력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각한 경우 실신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심방세동 환자 약 4,23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해 심장 수술 외 수술과 심방세동 간의 연관성을 찾아냈다. 연구 대상자 중 550명(13.4%)은 비 심장 수술(non-cardiac surgery) 후 최초의 심방세동이 나타났다. 이들 대부분 수술 후 1주일 안에 심방세동이 발생했으며, 수술 1년 후에는 심방세동 발생률이 21%로 높아졌다.
연구팀은 평균 6.3년에 걸쳐 ‘미니 뇌졸중’이라고 불리는 일과성 허혈 발작(TIA, transient ischemic attack), 뇌경색 등 심방세동의 합병증이 나타나는지를 추적 관찰했다. 이 기간 486명이 미니 뇌졸중 또는 뇌경색이 발생하고 2,462명이 심방세동이 재발했으며 2,565명이 사망했다.
수술 후 심방세동이 발생한 환자는 미니 뇌졸중, 뇌경색, 사망 위험이 수술과 관련이 없는 심방세동 환자들과 같았다.
수술 후 30일 안에 심방세동이 나타난 환자는 나중에 재발하기도 했으며 이들은 심방세동이 발생하지 않은 수술 환자보다 혈전 색전증(thromboembolism)과 사망 위험이 높았다.
연구팀은 심장과 관련이 없는 수술 후 발생한 심방세동은 수술 전의 어떤 건강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와 염증이 원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심장과 관련 없는 수술을 받은 환자도 수술 후 부정맥이 나타나는지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일부 의사들은 수술 후 나타나는 심방세동을 일반적인 심방세동보다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하고 항혈전제를 처방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내과학회 학술지 ‘내과학 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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