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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3%, 산전·산후 우울증 함께 겪는다”

작성일 : 2022-07-11 14:53 작성자 : 최정인

ⓒ아이클릭아트


9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 보도에 따르면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역학·보건의료 연구소(Institute of Epidemiology and Health Care)의 카라 스미스 교수 연구팀이 부부의 최대 3% 이상이 산전·산후 우울증을 함께 겪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산전 우울증(antenatal depression)은 급격한 호르몬 분비의 변화와 출산에 대한 두려움, 아이의 건강에 대한 걱정 등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산후 우울증(postpartum depression)은 출산 후 4주에서 12개월 사이에 발생하며 보통 육아에 대한 부담감과 심리적 압박감으로 인해 나타난다. 산후 우울증이 있는 경우 슬픔, 불안, 극심한 피로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태어난 아기를 돌보지 않고 아기를 해칠 수 있으며 자살을 생각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부부 총 2만 9,286쌍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논문 23편의 자료를 종합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의 분석에 따르면 부부가 함께 겪는 산전 우울증 유병률은 1.72%로 나타났다.

산후 초기(산후 12주)에는 부부의 2.37%, 산후 후기(3~12개월)에는 3.18%가 우울증을 겪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출산 전후의 부부를 돌보고 있는 보건의료 요원들은 부부가 모두 동시에 산전, 산후 우울증을 겪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또 부부 동반 산전, 산후 우울증에 대한 연구와 함께 특히 아버지가 되는 남성에게 오는 우울증을 확인할 수 있는 검사법 개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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