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생활·문화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결막염 원인과 예방법은?

작성일 : 2022-06-13 15:54 작성자 : 최정인

ⓒ아이클릭아트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결막염 발병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결막염은 주로 세균과 바이러스로 인해 나타나는 안질환이다. 여름철은 고온다습한 날씨와 잦은 물놀이 등은 유행성 결막염 위험을 높이므로 특히 주의해야 한다.

결막염은 눈에 모래가 낀 듯한 이물감을 비롯해 충혈, 안구 통증, 눈부심, 눈물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면역력이 약한 경우 드물게 두통이나 오한, 인후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여름철 쉽게 발생하는 유행성 결막염은 크게 유행성 각 결막염과 급성 출혈성 결막염이 있다. 


유행성 각 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가 결막에 침투해 발생하는데, 직·간접 접촉에 의해 전염된다. 전염성이 강하며 대부분 2~5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난다. 

발병 초기 7~10일간은 증상의 정도와 전염력이 가장 강하므로 접촉을 피해야 한다. 보통 2~3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완화되지만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면 드물게 각막의 혼탁으로 인한 눈부심과 시력 저하가 영구적으로 남는 경우도 있다.

급성 출혈성 결막염은 수영장 눈병, 아폴로 눈병 등으로도 불리며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엔테로 바이러스나 콕사키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며 잠복기가 1~2일로 짧아 증상이 빠르게 나타난다. 유행성 각 결막염과 증상은 비슷하지만 결막 아래 충혈이 심한 편이며 1~2주 내로 호전된다.

결막염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평소 실내환경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올바른 손 씻기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또한 사람이 붐비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수건이나 베개, 담요, 안약, 화장품 등을 개인적으로 따로 써야 한다.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면 렌즈를 끼고 자거나 다른 사람이 낀 렌즈를 끼지 않아야 한다.

특히 바다나 수영장, 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할 때 수경을 착용해야 하며 장거리 운전을 하거나 햇볕이 강할 때 야외활동을 오래 해야 하는 경우 자외선 차단용 선글라스로 눈을 보호하는 것이 좋다.

결막염이 발생했다면 방치하기보다는 안과를 찾아 진료받아야 한다. 유행성 결막염은 특별한 치료법은 없고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상태가 나아지므로 전염을 방지하고 증상을 완하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방향으로 결막염을 관리한다. 보통 안과에서는 항생제 안약을 처방해 점안하도록 하거나 경구약을 투여하며, 소염제로 증상을 완화시키기도 한다.

의사 처방 없이 안약을 점안하면 각막 궤양이나 스테로이드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개인이 임의로 판단해 안약을 점안하기보다는 안과를 찾아 처방 하에 약물치료를 받아야 한다.
 

“ 저작권자 ⓒ 퍼스널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