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6-08 16:08 작성자 : 우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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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치솟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해수욕장이나 물놀이장이 하나둘 개장하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이 완화되면서 물놀이에 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물놀이 후 발생하기 쉬운 외이도염에 주의해야 한다.
외이도염은 모든 연령층에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특히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 자주 발생한다. 외이도염은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인 외이도에 염증인 생긴 것으로 세균이나 진균에 의한 감염으로 인해 발생한다. 특히 수영 후에 외이도염이 생기기 쉬워 ‘수영인의 귀’(swimmer’s ear)라고도 불린다.
외이도염이 발생했을 경우 귀에 통증이 있거나 가려움증 등이 나타나며, 외이도의 붓기와 염증이 심각한 경우 염증 찌꺼기로 인해 이충만감과 난청까지 발생할 수 있다.
외이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를 파지 않아야 한다. 면봉이나 귀이개로 기 안을 후비면 외이도의 피부를 자극하고 약화해 외이도염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때문이다.
이어폰을 착용한 채 오랜 시간 운동하는 것 역시 외이도염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운동할 때는 귀 안에도 땀이 나기 마련인데 귀를 막는 형태의 이어폰을 착용하면 통풍이 잘되지 않아 온도와 습도가 올라가며 세균과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져 외이도염이 발병할 위험이 커진다.
물놀이 후 귀에 물기가 남아 있다면 면봉을 사용하는 대신 자연적으로 건조해야 외이도염을 예방할 수 있다. 다만 물기가 많아 건조하기 어렵다면 귀를 바닥으로 향하게 해 물을 털어내야 한다.
외이도염이 심하지 않으면 국소부위 치료와 진통제, 항생제를 투여해 치료한다. 고름집이 형성된 경우에는 고름을 절개하여 농을 빼낸 후 항생제를 외이도에 직접 투여한다. 또한 정상적인 외이도는 pH 6.0 정도의 산성 보호막이 있어 균 증식을 억제하는데, 산성 용액으로 외이도를 세척해 정상적인 외이도 산도를 되찾아 주어야 한다.
외이도염이 수개월 이상 지속하는 경우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으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이비인후과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외이도염은 세균이나 진균 외에도 접촉성 알레르기나 이용액에 대한 감작, 지루성 피부염, 건선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으므로 평소 알레르기나 피부 질환자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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