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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아진 기온, ‘혈관 속 시한폭탄’ 혈전에 주의

작성일 : 2022-06-03 15:15 작성자 : 신준호

ⓒ아이클릭아트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땀이 많이 배출하게 된다. 땀을 많이 흘리면 혈액 속 수분이 줄면서 혈액 점도가 높아져 혈전(피떡)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면서 혈관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이러한 상태가 이어지면 심근경색, 협심증, 뇌졸중 등과 같은 심혈관질환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이 되면 더위로 인해 체내의 수분이 부족해지고 혈소판이 자극을 받고 혈관이 팽창하는 등 혈관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제때 잃어버린 수분을 공급하지 않으면 혈액 농도가 짙어지면서 끈적끈적해진다. 또 고온이나 탈수 증상으로 자극받아 지나치게 활성화한 혈소판이 혈액의 점도를 더 높여 혈전을 만들 수 있다.


혈관에서 혈액이 정체돼 끈적한 덩어리처럼 뭉친 것이 바로 혈전이다. 혈전아 혈관을 막게 되면 뇌졸중과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이 나타나게 된다. 심혈관질환은 한국인 사망 원인의 2·3위를 다투는 심각한 질환인 만큼 혈전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인체는 더위를 느끼면 열을 발산하기 위해 말초신경을 확장하고 땀을 흘리면서 혈압을 떨어뜨린다. 이때 심장이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해 무리하면 심장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혈전은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이 많은 사람이나 노년층에게 더 쉽게 나타난다. 이 외에도 고혈압, 당뇨병, 흡연, 과도한 음주, 비만, 스트레스 등도 위험 요소로 꼽힌다. 특히 노년층은 나이가 들면서 혈관 자체의 탄성이 떨어져 혈관이 딱딱해지고 좁아지는데, 혈전까지 생기면 심혈관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여름철 혈전으로 인한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하며, 과격한 운동 대신 매일 30분 이상 적정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찬물로 샤워하면 급격한 체온 변화로 혈압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는 편이 좋다.

해조류·콩류·녹황색 채소류 등의 먹거리는 혈전 예방에 도움이 되므로 자주 챙겨 먹는 것이 좋다.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한 해조류는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나트륨 배출에 도움이 되며, 콩 속 이소플라본은 동맥경화 진행을 억제하고 대두단백질은 혈관의 탄력 유지를 돕는다. 녹황색 채소에 풍부한 미네랄과 섬유질은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해준다.

또한 고등어, 청어 등 등푸른생선은 혈행을 개선해주는 오메가3가 풍부해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오메가3 속 EPA 성분은 중성지방이 간에서 합성되는 걸 억제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도록 돕고 맥박수를 떨어뜨려 심혈관계 질환 위험을 줄여준다.

다만 오메가3는 하루 최소 500㎎ 이상을 섭취해야 혈행 개선 기능을 기대할 수 있으므로, 등푸른생선을 섭취하기 어렵다면 오메가3를 함유한 건강기능식품을 별도로 섭취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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