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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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가쁜 과호흡 증후군, 초기 대처법은?

작성일 : 2022-05-04 15:10 작성자 : 신준호

ⓒ아이클릭아트


사람이 많은 곳에 가거나 긴장을 하면 평소에 비해 숨이 가빠지고 가슴 통증이 나타나는 사람이 있다. 이는 ‘과호흡 증후군’의 증상으로 호흡 곤란 증상이나 흉통 외에도 압박감, 어지럼증, 감각 이상, 두근거림, 시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각한 경우 경련을 일으키거나 실신까지 할 수 있다.

정상적인 호흡은 산소를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보통 동맥 속 혈액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37~43mmHg로 유지된다. 그러나 과호흡 증후군이 있는 경우 호흡을 과도하게 해 이산화탄소를 과다하게 배출해 혈액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정상 범위 아래로 떨어져 이상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과호흡 증후군은 주로 젊은 여성에게서 잘 발생한다. 과호흡 증후군의 원인은 크게 신체적인 원인과 정신적 원인으로 구분할 수 있다. 


신체적인 원인으로는 심폐 기능 이상이 대표적이며 갑상선 기능 항진증,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심부전, 폐색전증, 기흉, 천식이나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폐혈증, 중추신경계 장애 등 치명적인 질환으로 인해 과호흡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질환은 생명에도 큰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과호흡 증후군이 있다면 우선 혈액검사나 폐 기능 검사 등을 받아봐야 한다.

정신적인 원인으로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 등이 있다. 특히 한 번 과호흡 증후군을 경험했다면 재차 같은 상황에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커져 일상생활에 지장을 겪을 수도 있다. 정신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과호흡 증후군의 치료는 보통 스트레스의 원인을 제거하며 정서적 안정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일 급작스럽게 과호흡 증후군이 나타났다면 우선 당황하지 말고 환자가 의도적으로 심호흡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 코로 숨을 들이쉬고 입을 오므려 숨을 천천히 뱉도록 해 호흡을 조절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때 환자를 자리에 앉게 하거나 눕힐 수 있으며 벽에 기대게 해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보통 심호흡을 위해 의도적으로 4초 동안 천천히 숨을 들이마쉬고, 수 초 멈춘 다음 8초 동안 숨을 내쉬도록 한다. 이러한 호흡 주기를 5~10회 시행하면서 불안감이 감소하고 호흡이 개선되며 편안해지는지 확인한다. 

상황이 급박하거나 여의치 않은 경우 비닐이나 종이로 된 봉지로 코와 입을 막고 내뱉은 이산화탄소를 다시 들이마시게 해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는 저산소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과호흡 증후군 환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신체적 원인으로 인해 과호흡 증후군이 나타난 경우 해당 질환을 치료해야 한다. 또 정신질환이 원인일 경우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과호흡 증후군이 있다면 커피, 차, 초콜릿, 탄산음료, 에너지 음료 등 카페인과 같이 신경계를 자극하는 식품 섭취를 자제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휴식, 호흡 훈련 등을 꾸준히 해 호흡을 개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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