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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 식단, 자간전증 예방에 도움

작성일 : 2022-04-22 13:51 작성자 : 우세윤

ⓒ아이클릭아트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심장-산과(cardio-obstetrics) 전문의 애넘 민하스 박사 연구팀 연구 결과 지중해 식단(Mediterranean-style diet)이 임신 중독증인 자간전증(pre-eclampsia)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21일 보도했다.

지중해 식단은 과일과 채소, 견과류, 통곡물, 계란, 치즈, 요거트 등을 많이 사용하며, 붉은색의 육류와 가공식품, 밀가루, 설탕 등을 지양하는 식단으로, 조리에 쓰이는 기름 역시 단가 불포화지방산(monounsaturated fat)인 올리브유를 주로 사용한다.

자간전증은 임신 후반기에 발병하는 임신 합병증으로 산모의 신장, 간, 뇌 등이 손상을 유발할 수 있으며 태아의 조산이나 사산 등의 위험을 높인다. 자간전증이 있는 경우 급작스러운 혈압상승과 함께 단백뇨 증상이 나타나며 손과 다리, 얼굴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1998~2016년 보스턴 메디컬 센터에서 출산한 여성 8,507명(평균연령 25세)을 대상으로 임신 중 식사 내용과 자간전증 사이에 연관성이 있는지를 조사 분석했다. 이들 중 848명(10%)이 자간전증을 겪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출산 후 1~3일에 임신 중 식사 내용을 알아봤다. 이를 바탕으로 산모의 식사 내용이 지중해 식단에 얼마나 가까운지를 평가해 점수를 매겼다. 그 결과 임신 중 지중해 식단에 가장 가까운 식사를 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자간전증 발생률이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흑인 여성의 경우 지중해 식단 점수가 가장 낮은 여성은 다른 인종의 여성에 비해 자간전증 위험이 78% 높았다. 다만 지중해 식단 점수가 높은 흑인 여성은 자간전증 위험이 26% 낮았다.

연구팀은 임신 중 지중해 식단에 가까운 식사를 자주 한 여성이 자간전증 위험이 낮다는 사실에 놀랐다면서 현재는 자간전증 예방에 크게 도움을 줄 방법이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

자간전증은 특별한 예방법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임신 중 체중이 지나치게 증가하면 자간전증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체중 관리가 필요하다. 자간전증 위험이 있는 여성은 저단위 아스피린을 투여해 임신의 진행을 주의 깊게 관찰한다.

연구팀은 임신 중 의학적인 치료는 모체와 태아에 미칠 수 있는 위험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장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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