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4-20 14:46 작성자 : 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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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봄 날씨가 완연해지면서 야외활동이 늘면서 관련 안전사고도 덩달아 늘어나고 있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당연히 외상을 조심해야 하지만 뱀이나 벌, 모기 등 뜻밖의 불청객과 만날 수 있으므로 이들 역시 주의해야 한다.
봄꽃이 피는 시기가 되면 겨울 동안 쉬던 벌들도 분주해지기 마련이다. 꽃이 있는 곳이면 나타나는 벌은 나들이를 나가면 언제나 쉽게 만날 수 있지만 막상 눈앞에 나타나면 당황하며 허둥지둥하기 쉽다.
보통 말벌이 아닌 이상 벌에게 공격받아도 치명적이지 않다고 여기지만 국내에서 뱀에 물리는 것보다 벌에 쏘이는 것이 사망률이 5배가량 높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벌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10여 명이 나오고 합병증으로 인해 입원하는 환자는 매년 1,000여 명이 나온다. 일단 벌에 쏘이면 벌독이 국소적인 통증을 비롯해 어지럼증, 두통, 호흡곤란, 전신의 발적 및 소양감, 실신 등의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심각한 경우 심정지까지 올 수 있다.
벌에게 쏘일 것이 우려된다면 응급용 에피네프린 주사제를 챙길 수 있다. 벌에게 쏘이는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밝은 계통의 색의 옷을 피하고 소매가 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향수나 화장품, 헤어스프레이 등 향이 강한 물질은 벌이 쉽게 꼬이도록 하므로 사용을 삼가야 한다.
갑자기 벌을 만났을 경우 날아오는 벌을 쫓기 위해 갑자기 큰 동작을 취하며 움직이는 것보다 낮은 자세로 엎드리는 것이 좋다.
벌에 쏘인 부위에 벌침이 남아있으면 바늘이나 칼 등으로 제거해야 한다. 만일 칼이나 바늘이 없으면 신용카드 모서리로 천천히 밀어내는 방식으로 벌침을 제거하고 2차 감염 방지를 위해 비누와 물로 벌에 쏘인 곳을 씻어야 한다. 벌침을 제거할 때 집게나 손가락을 사용하면 벌침에 남은 독을 짜서 더 깊게 밀어 넣을 수 있으므로 자제해야 한다.
통증이 심한 경우 벌에 쏘인 곳에 얼음이나 얼음팩을 대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때 수건 등을 활용해 물기가 피부에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부종이 심한 경우 물린 부위를 높인 후 안정시켜야 한다.
보통 벌에 쏘이면 국소적인 반응에 그치지만 심한 두드러기와 함께 입술과 눈 주변이 붓고 숨이 차는 경우,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난 것이므로 119 또는 1339에 연락해 신속하게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환자에게는 아무것도 먹여서는 안 된다.
벌에 쏘인 후 의식 저하나 호흡곤란, 두통, 어지럼증, 발작 및 소양감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환자를 뉘어야 한다. 환자의 고개를 약간 젖혀 기도를 개방하고 다리를 30도 정도 높여 편안한 자세를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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