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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노년 인지기능에 영향 미칠 수 있어”

작성일 : 2022-04-13 12:07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아이클릭아트


12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 보도에 따르면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의 요네다 토미코 심리학 교수 연구팀이 성격이 노년의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0년대부터 진행한 ‘장기 기억-노화 연구’ 참가자 1,954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이 자료에는 참가자의 성격적 특징을 평가하는 표준 설문조사 결과와 최장 24년 동안 매년 시행한 인지기능 테스트 결과가 포함돼 있다.


연구팀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신중한 성격(체계적이고, 자제력이 있고 생산적인)의 소유자는 치매의 전단계에서 나타나는 경도인지장애(mild cognitive impairment) 위험이 낮은 반면 성급한 성격(신경이 과민하고 기분 변화가 심하고 상처받기 쉬운)의 소유자는 MCI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도인지장애란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기억력 등의 인지기능이 같은 연령대의 다른 노인들보다 떨어진 상태로,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분석에 따르면 신중한 성격 점수가 6점 오를 때마다 경도인지장애 위험은 22% 낮아지고 성급한 성격 점수가 7점 오르면 경도인지장애 위험이 12%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중한 성격인 사람은 성급한 성격인 사람보다 기대수명이 긴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팀은 성격이 인지기능에 영향을 미치는 이유가 운동이나 흡연 등 건강에 관한 선택을 할 때 성격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중한 성격을 지닌 사람은 식습관이 건전하고 운동을 하고 흡연을 피할 가능성이 큰 반면 성급한 성격을 지닌 사람은 건강에 좋지 않은 선택으로 걱정, 우울감, 감정적 불안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심리학 협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학술지 ‘성격-사회심리학 저널’(Journal of Personality and Social Psych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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