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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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신규 확진자 18만 7,213명…권덕철 “11주 만에 감소세 전환”

“위중증·사망자 수 정점 2~3주 후 본격적 증가…스텔스 오미크론 우세종 전환”

작성일 : 2022-03-28 14:48 작성자 : 최정인 (jung_ing@naver.com)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2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 7,213명이 나온 가운데 정부는 11주 만에 확진자가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11주 만에 오미크론의 유행이 정점을 지나 서서히 감소세로 전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49만 명(23일)까지 늘었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오늘 18만 7,000여 명으로 줄었다”며 “지난주 월요일(21일) 20만 9,000명과 비교해도 2만 2,000여 명 적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위중증자와 사망자 수의 증가는 정점의 2~3주 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실제 오늘 위중증 환자 수는 1,273명으로, 지난주 월요일(1,130명)보다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코로나19 유행이 지난주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전파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강한 ‘스텔스 오미크론’(BA.2)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주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달 1∼4주차 BA.2 변이 점유율은 22.9%→26.3%→41.4%→56.3%로 증가세다. 이에 더해 신규 확진자 5명 중 1명꼴로 고령층 확진자가 나오는 만큼 고령층 백신 3차 접종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권 1차장은 “국내 스텔스 오미크론 검출률은 지난주 기준 56.3%로, 우세종이 되었다”며 “스텔스 오미크론이 전 세계적으로 매섭게 확산하면서 유럽국가에서 확진자 수가 다시 반등하고 있다. 국내에서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기피하는 숨은 감염 사례들도 있음을 고려하면, 오미크론이 확실히 감소세로 들어갔는지는 좀 더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증도가 높은 60대 이상 고령층의 감염이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증가해 2월 초 10%대를 밑돌았던 60대 이상 비율이 어제 20.9%를 기록했는데, 20%를 넘어선 것은 3개월 만의 일”이라며 “위중증자와 사망자도 60대 이상 고령층이 각각 84.9%, 94.9%를 기록하고 있다”고 고령층 확진자 증가 상황을 전했다.

이어 “3차 접종을 받지 않으신 고령자들께서는 서둘러 접종을 완료하고, 요양병원 및 시설에 있는 분들은 중증화 예방을 위해 4차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권 1차장은 재택치료자 관리와 관련해서는 “정부는 재택치료자의 대면진료를 위한 외래진료센터를 총 263개소까지 확보했다”며 “코로나19가 아닌 질환까지 원활하게 대면진료를 받으실 수 있도록, 외래진료센터 신청대상을 모든 병·의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신청 절차도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병원급은 오는 30일부터, 의원급은 내달 4일부터 신청이 가능하다”며 “이번 조치는 확진자도 사실상 모든 병·의원에서 1차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는 지난 8일 의료기관 내 확진자 격리 수준을 완화해 일반 의료체계 내에서 감염을 막으면서 확진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지침을 개정한 바 있다”며 “동반 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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