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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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오염 노출, 자가면역 질환과 연관 있어”

작성일 : 2022-03-17 14:4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아이클릭아트


16일 영국 일간 가디언(Guardian) 인터넷판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베로나(Verona) 대학 의대 류마티스 전문의 조반니 아다미 박사 연구팀이 공기오염에 장기간 노출되면 자가면역 질환(autoimmune disease) 위험이 높아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자가면역 질환이란 면역체계가 정상적인 기관과 조직, 세포 등을 외부 물질로 오인해 공격하는 질환이다. 대표적인 자가면역 질환으로는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 루푸스, 염증성 장 질환, 1형(소아) 당뇨병, 건선, 아토피성 피부염, 셀리악병 등이 있다.


연구팀은 8만 1,363명(평균 연령 65세)의 의료정보(2016년 6월~2020년 11월) 자료와 이들이 사는 지역의 공기 오염도를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기간 동안 이들 중 약 15%가 가자면역 질환을 진단받았다.

공기오염물질은 입자 크기에 따라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이면 미세먼지(PM10),  2.5㎛ 이하이면 초미세먼지(PM2.5)라고 한다. 안전 기준치는 미세먼지가 30㎛/㎍/㎥, 초미세먼지는 20㎍/㎥이다.

연구팀은 전체적으로 안전 기준치를 넘는 미세먼지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자가면역 질환 위험이 12%, 기준치를 초과하는 초미세먼지에 장기간 노출되면 13%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자가면역 질환 중에서도 류마티스 관절염 위험은 40%, 염증성 장 질환(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위험은 20%, 결합조직 질환(루푸스 등) 위험은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미세먼지 또는 초미세먼지 노출과 자가면역 질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으며 다만 연관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류마티스-근골격계 질환 전문지 RMD Open(Rheumatic and Musculoskeletal Diseases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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