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3-11 15:52 수정일 : 2022-03-11 16:16 작성자 : 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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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봄이 되면 북서풍을 타고 반갑지 않은 손님인 황사와 미세먼지가 찾아오기 마련이다. 중국이 산업화를 가속하면서 미세먼지 배출량이 급격히 늘어나 미세먼지 문제는 최근 더욱 심각해졌다.
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총먼지,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로 구분할 수 있다.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라면 미세먼지, 2.5㎛ 이하라면 초미세먼지다. 미세먼지의 크기는 머리카락 굵기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해 코나 입,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인체에 축적된다.
미세먼지의 크기가 작을수록 기도에 깊숙이 도달하며, 폐포를 통과하면 혈액을 통해 전신을 순환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입원율은 2.7%, 사망률은 1.1%가 각각 증가한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미세먼지를 1등급 발암 물질로 지정하고 ‘은밀한 살인자’라 부르며 주의를 당부해 왔다.
이 외에도 미세먼지는 혈관 등에 자극을 주어 심근경색, 허혈성심질환, 부정맥, 뇌졸중 등의 심뇌혈관질환자의 증상을 더욱 악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가 난청이나 치매 위험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미세먼지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어르신, 임산부는 특히 주의해야 한다. 건장한 성인 역시 높은 동도의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기침, 호흡 곤란, 부정맥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미세먼지는 호흡기 외에도 피부나 안구를 통해서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해야 한다.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외출을 자제해 가급적 미세먼지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다. 실외활동 대신 실내활동을 하더라도 환기를 할 때 외부에서 미세먼지가 유입될 수 있으므로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외출이 꼭 필요하다면 식약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외출 후에는 피부가 노출된 부위를 깨끗이 씻어야 하며, 눈이 가려운 경우 인공눈물을 활용해 씻어내고 가글하는 것이 좋다.
만일 미세먼지가 많은 날 외출 후 호흡이 가팔라지거나 기침을 자주 한다면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검진받는 편이 좋다. 특히 평소 기관지가 약하거나 천식을 앓는다면 호흡기 계통에 문제가 없는지 정밀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점막의 수분을 유지하면 몸속 유해 물질을 어느 정도 씻어낼 수 있으므로 자주 물을 마시는 편이 좋다. 또 기관지 보호와 미세먼지 배출에 좋다고 알려진 도라지, 마늘, 미나리, 생강, 미역, 브로콜리, 배, 더덕, 사과, 녹차 등의 음식을 챙겨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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