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이상은 양성 시 바로 치료제 처방 가능…응급용 PCR 양성도 확진으로 판단
작성일 : 2022-03-11 15:50 작성자 :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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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오는 14일부터 한 달간 병·의원에서 시행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상 양성자도 PCR 검사 양성자와 동일하게 관리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앞으로 전국 7,588개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 의료기관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아 양성이 확인되면 추가 PCR 검사 없이 바로 진료·상담·처방을 한다.
의사는 양성자에게 주의사항과 격리의무 발생 사실을 안내하고, 60대 이상 양성자에 대해서는 바로 먹는 치료제(팍스로비드)를 처방할 수 있다. 다만, 60에 이상과 함께 먹는 치료제 처방 대상으로 분류되는 40·50대 고위험군 및 면역저하자는 기존 조치대로 PCR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야 처방이 가능하다.
보건소는 의료기관으로부터 양성자 발생 신고를 받고 격리 통지 및 확진자 조사·분류 등의 행정 절차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역시 PCR 검사와 신속항원검사의 양성자를 모두 합한 인원으로 발표된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현재 PCR 검사 역량이 한계에 도달한 가운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의 양성 예측도는 상당히 올라갔다”며 “이에 따라 유행이 정점을 거쳐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향후 한 달 동안 이 방안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상 양성자가 PCR 검사에서 최종적으로 양성으로 확인되는 비율이 94.7%에 달하는 등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 예측도가 크게 높아졌다.
손 반장은 “이후 PCR 검사량 추이와 신속검사 양성 예측도 변화 등 상황을 고려해 시행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현재 병·의원 1곳당 하루 평균 50건의 신속항원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향후 수요 증가로 1곳당 검사가 100건까지 늘어나면 전국적으로 하루 70만 건의 신속항원검사가 이뤄질 수 있다.
전문가가 아닌 개인이 집이나 선별진료소 등에서 직접 하는 신속항원검사의 결과는 인정되지 않는다. 개인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병·의원을 찾아 전문가용 검사를 받거나 선별진료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결과를 확인해야 한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코 바로 안쪽 비강에서 검체를 채취하는 개인용 검사 결과는 인정하지 않고, 콧속 깊숙한 곳에서 비인두도말 검체를 채취해 양성 판정률이 95% 이상이 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상 양성만 인정한다”고 설명했다.
신속항원검사 결과가 뚜렷하지 않아 재검사가 필요하거나, 코로나19 의심 증상과는 상이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의사 판단하에 선별검사소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정부는 이와 함께 한 달간 병원에서 응급 입원·수술에 앞서 실시하는 응급용 선별검사(PCR)도 양성 판정 시 추가 검사 없이 확진자로 판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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