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3-04 15:57 작성자 : 김수희 (battie00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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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이클릭아트 |
날씨가 완연한 봄으로 향하는 관문인 경칩(驚蟄)이 되면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이 약화되고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이 주기적으로 통과해 날씨가 쉽게 춥거나 따뜻해진다. 특히 이 시기에는 일교차도 심해지면서 심장과 혈관에 부담을 더 쉽게 느끼게 된다.
기온 차가 심한 봄철 환절기는 심장의 기능과 혈관을 각각 조절하는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혈관이 과도하게 수축하기 쉽다. 혈관이 수축하면 좁아진 혈관에 혈전이 달라붙어 막아 혈액의 흐름을 막아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평소 심혈관질환이 있는 환자라면 환절기 옷차림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따뜻한 낮동안 가벼운 옷차림으로 나왔다가 밤에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체온이 심하게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겨울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두꺼운 옷과 모자, 장갑 등으로 체온을 유지할 수 있지만 봄이 되면 옷차림이 가벼워져 갑작스러운 추위 속에서 체온을 유지하기 어렵다.
따라서 평소 심혈관질환을 앓던 환자라면 옷차림에 특히 신경을 써야 한다. 또한 금연과 금주 등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좋으며, 일주일에 3~4번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다만 심혈관질환 환자라면 약간 땀이 날 정도로 스트레칭 같은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는 편이 안전하다.
만일 심각한 흉통이 있거나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졸도 등의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일부 심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는 이러한 증상 없이 심근경색이 찾아와 협심증이나 심장 혈관이 막힐 수 있다.
또한 심혈관질환을 앓는 환자라면 봄철에 자주 발생하는 급성 심정지를 대비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심정지는 골든타임이 4~5분 정도로 매우 짧다. 심정지가 발생하면 정상으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심정지 위험이 환자는 정기적으로 의료기관을 찾고 진료를 받아 예방하는 편이 좋다.
심정지 환자를 발견했다면 즉시 119에 신고를 하고 지시에 따라 심폐소생술을 실시해야 한다. 쓰러진 환자의 의식이 있는지 또 숨을 쉬는지 확인하고, 만일 의식이 없고 숨을 쉬지 않는다면 손꿈치 중앙을 가슴 정중앙에 놓고 다른 손을 위에 겹친다. 그리고 팔을 쭉 뻗은 채 수직으로 최소 5㎝ 깊이로 환자의 가슴을 숫자를 세면서 분당 100회의 속도로 30회 압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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