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2-23 14:55 작성자 : 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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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이클릭아트 |
입춘을 지나 봄이 찾아오는 시기가 되면 어김없이 나른한 피곤함과 졸음을 몰고 오는 춘곤증을 겪는 사람이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춘곤증이란 추운 겨울에서 따뜻한 봄으로 계절이 변화하면서 심신의 이완 현상과 졸림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뜻한다.
봄이 되면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오르면서 피부 온도가 올라 근육이 이완돼 나른함을 느끼게 된다. 동시에 인체가 일교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체력을 소모하며 피로를 느끼기 쉬워진다.
춘곤증은 자연스러운 환경 적응 과정에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대개 1~3주가 지나면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계절 변화가 뚜렷할수록 춘곤증은 쉽게 나타나며, 피로감, 졸음, 소화불량, 식욕부진, 무기력, 현기증, 불면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
춘곤증을 겪고 있다면 잠시 10~20분 정도 토막잠을 자는 것이 좋다. 다만 낮잠을 너무 오래 잔다면 수면 패턴을 어그러뜨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춘곤증을 줄이기 위해서는 6시간 이상 규칙적인 수면을 취해야 한다. 수면 시간이 달라도 기상 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채소와 과일 등을 섭취해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춘곤증을 이겨내는 데 도움을 준다. 춘곤증이 찾아오면 커피나 초콜릿, 자양강장제 등 카페인이 든 식품을 찾을 수 있으나, 잠을 쫓으려 카페인이 든 식품과 음료를 자주 마시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해 증상이 악화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
잠자리에 들기 전 격한 운동은 삼가야 하며, 자기 직전 스마트폰을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도 숙면에 방해가 된다.
한편 피로가 한 달 넘게 지속되면 단순 춘곤증이 아니라 다른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피로감과 무력감은 우울증으로도 올 수 있다. 또 충분한 수면에도 졸음이 계속되거나 피로, 탈력, 수면마비 등을 겪는다면 기면증일 수도 있다.
잠을 7시간 이상 충분히 잤는데도 계속 졸려서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면 ‘과다수면증’일 수 있으며, 피로가 6개월 이상 계속되면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당뇨병과 간·갑상선 질환, 빈혈, 류마티스, 만성 스트레스, 불면증 등도 춘곤증과 증상이 비슷하다. 이러한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편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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