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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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확진자 폭증, 단기적으로 위험…중장기적으로는 긍정적”

“고위험군 중심 보호 체계 강화 및 중증·사망률 최소화하는 데 집중해야”

작성일 : 2022-02-23 14:17 작성자 : 김수희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비대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하루 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 명 폭증해 17만 명을 기록한 가운데 정부가 확진자 폭증이 단기적으로 위험 요인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일상회복에 긍정적인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놨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단기적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면 결국 위중증, 사망자의 절대 숫자도 증가할 수 있어 위험하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는 델타와 비교해 치명률이 상당히 낮은 오미크론이 확산한다는 점에서 일상회복을 위한 긍정적 요인으로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화율이 낮아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을 거치면 백신으로 면역을 획득한 이들과 함께 자연 면역을 획득한 이들이 크게 늘어 확산세를 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손 반장은 “앞으로 어떻게 중증 환자와 사망자를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 유지하면서 유행을 겪어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며 “현재까지는 오미크론 자체의 특성에 더해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통해 위중증 환자, 사망자를 최소화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 추이를 유지하려면 예방접종과 함께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한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중증·사망률을 최소화하는 데 방역·의료 자원을 집중하는 방향으로 체계 개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정부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마치면 코로나19에 감염돼도 치명률이 계절독감 수준으로 떨어진다며 3차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손 반장은 “오미크론 자체가 치명률이 낮지만 예방접종 효과도 압도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미만 연령층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생명의 위험이 거의 없고, 60세 이상에서도 3차 접종을 하면 델타 때의 20분의 1 이하로 위험성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확진자 중 변이 분석 완료자 13만 6,04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3차 접종자의 경우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치명률이 0.08%였다. 현재 국내 오미크론 변이 치명률은 0.18%로 백신 3차 접종자는 치명률이 0.1%포인트 낮아져 계절독감 치명률(0.05~0.1%)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는 것이다. 반면 미접종자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 시 치명률은 0.5%로 계절독감 치명률의 5배 이상이었다.

특히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층에서는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이 0.5%였고, 미접종자의 치명률은 5.39%로 3차 접종자의 10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60세 미만 3차 접종자의 치명률은 0%였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의 경우 오미크론의 위험성이 계절독감과 유사하다고 설명하기 어렵다”며 “더 많은 분이 예방접종을 완료할수록 본인과 가족, 주변의 생명이 안전해지고 코로나19를 풍토병처럼 간주할 수 있게 된다”면서 백신 접종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날 만 5~11세 어린이가 접종할 수 있는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mL(5~11세용)’이 허가 후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 등을 제출하는 조건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해당 백신의 구체적인 접종 대상과 도입 시기는 정해진 바가 없으며, 질병관리청에서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을 고려해 별도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3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며, 중증의 면역 저하 어린이는 2차 접종 4주 후에 3차 접종을 할 수 있다. 품목허가에는 추가 접종 관련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으나 해외 사례로 미루어보아 3차 접종에 활용될 수도 있다.

화이자가 식약처에 제출한 임상시험 자료에 따르면 접종 후 이상사례는 주사 부위 통증이나 발적, 피로, 근육통 등이 가장 빈번하게 나타났다. 증상 대부분은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이었으나, 부사 부위 발적과 종창 등은 16~25세보다 더 많이 나타났다.

이상사례는 1차 접종보다 2차 접종에서 더 많이 나타났으나 대개 발생 후 3일 이내 사라졌다. 사망이나 심근염 등은 나타나지 않았고 약물과 관련한 중대한 이상반응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접종 후 중화항체가 비율과 혈청반응률 등 면역반응에서도 효과가 입증됐고, 백신 접종에 따른 예방효과는 90.7%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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