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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남녀, 뇌 패턴 달라

작성일 : 2022-02-22 14:44 작성자 : 우세윤

ⓒ아이클릭아트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와 사이언스 데일리가 2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 대학 메디컬센터 비노드 메논 정신의학·행동과학 교수 연구팀이 자쳬스펙트럼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 환자의 뇌 패턴이 성별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스탠퍼드 대학과 전 세계의 ASD 연구소로부터 얻은 ASD 남아 637명과 여아 136명 등 773명의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으로 찍은 뇌 영상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우선 678개 영상을 분석해 남녀 환자를 86%의 정확도로 가려낼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나머지 95개 영상에 알고리즘을 활용한 결과 같은 정확도로 남녀를 구분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정상적으로 성장하는 남아와 여야 976명의 fMRI 뇌 영상에도 이 알고리즘을 적용해봤으나 남녀를 구분할 수 없었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ASD 남녀의 뇌만이 특이하게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해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ASD 아이 중 여아는 운동, 언어, 시공간 주의(visuospatial attention) 시스템의 신경 연결 패턴이 남아와 달랐다. 그 중에서도 1차 운동 피질(primary motor cortex), 부운동 영역(supplementary motor area), 전측두 후두피질(parietal and lateral occipital cortex), 중상 측두회(middle and superior temporal gyri)를 포함한 일단의 운동 영역에서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ASD 여아는 운동 중추의 이러한 차이가 운동 장애 증상의 중증도(severity)와 연관이 있었다. 즉, 뇌 운동 영역 패턴이 ASD 남아와 가장 비슷한 여아는 운동 장애 증상이 가장 심한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남녀 간 ASD 증상이 차이 나는 원인을 설명해주는 동시에 진단이 어려운 ASD 여아를 가려내는 법을 찾아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ASD 유병률은 여자보다 남자가 4배나 높아 ASD 연구도 대부분 남성 환자에 초점이 맞추어지고 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정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Psychiatr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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