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2-18 15:19 작성자 : 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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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오는 19일은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로 이맘때부터 본격적으로 추위가 누그러진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밤과 낮에 일교차가 커지면서 신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기침으로 기관지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마련이다. 특히 봄이 되면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려 기관지염과 호흡기 및 폐 질환을 주의해야 한다.
면역력과 기관지에 좋은 음식으로는 도라지가 대표적이다. 도라지는 칼슘과 철분, 칼륨,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가 풍부한 것은 물론, 사포닌과 안토잔틴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기관지와 호흡기 질환에 탁월하다.
사포닌은 목과 위의 점막을 자극해 점액 분비량을 늘려 가래를 몸 밖으로 배출하도록 도와 편도선염과 기관지염, 인후염 등 환절기 대표적인 질환에 좋다. 또한 사포닌은 간 속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당뇨병·고혈압 환자나 혈관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안토잔틴은 체내 산화작용을 억제하고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시키며 면역력을 향상하도록 돕고 폐·기관지 건강 유지에 좋다. 특히 안토잔틴의 성분 중 하나인 이소플라본은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물질로 여성의 폐경기 증상을 완화에 탁월하다.
다만 도라지의 사포닌 중 일부는 적혈구를 파괴하는 용혈작용을 해 심장질환으로 항응고제나 혈전 관련 치료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또 점막을 자극하는 성질이 있어 위궤양이나 위염을 앓고 있으면 피해야 하며, 평소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마른기침이 심하다면 섭취를 자제해야 한다.
가늘고 짧은 잔뿌리가 많고 인삼과 같이 뿌리가 2~3개로 갈라진 도라지를 고르는 편이 좋다. 또 좋은 도라지는 연노랑이나 흰색을 띠며, 상처나 짓무름이 없어야 한다. 껍질을 벗긴 도라지를 구매할 때는 흰색에 향이 강한 것을 골라야 한다.
국내산 도라지는 도톰하면서 속살이 연한 것이 특징이다. 동그랗게 잘 말리지 않으며 일자로 뻗어 있고 도라지 특유의 향이 강한 편이다. 수입산 도라지는 표면이 매끈해 흙이 잘 묻지 않으며머리 부분이 굵고 길이도 비교적 더 길고 잔뿌리가 거의 없다.
도라지는 물이 촉촉하게 젖은 신문지나 키친 타월에 싸서 서늘하게 보관해야 한다. 껍질을 벗기면 색이 변하므로 물에 담가두어야 하며, 햇볕에 말리면 오래 보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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