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 발표…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대상
작성일 : 2022-02-14 15:23 작성자 :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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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4일 오후 충북 청주시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4차 접종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엽합뉴스] |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은 14일 3차 접종을 완료한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최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화되면서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중증과 사망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면역저하자 130만 명과 요양병원·시설의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50만 명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4차 접종은 위중증·사망에 취약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시행하게 됐다”며 “그 이외 대상에 대한 4차 접종은 아직까지 추가로 검토하고 있지 않다. 다만, 유행 상황에 대한 부분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판단하겠다”고 전국민 대상 4차 접종에 대해선 아직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날 발표한 계획에 따르면 면역저하자는 이날부터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4차 접종이 가능하다. 대상자는 18세 이상 성인 중 3차 접종을 완료한 약 130만 명으로, 화이자·모더나 백신 등 mRNA(메신저리보핵산) 백신을 접종받는다.
이들은 동네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경우 당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나 사전예약할 경우 28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동네 위탁 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은 카카오톡·네이버 앱을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전화로 백신 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방식으로 가능하다. 한편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해 가능하며, 오는 28일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
면역저하자는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형성이 충분하지 않은 사람들로 ▲ 종양 또는 혈액암으로 항암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 장기이식 수술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경우 ▲ 조혈모세포 이식 후 2년 이내인 환자 또는 이식 후 2년 이상 경과한 경우라도 면역억제제 치료를 받는 경우 ▲ 일차(선천)면역결핍증(항체결핍, DiGeorge syndrome, Wiskott–Aldrich syndrome 등) ▲ HIV 감염 환자(현재 CD4+ T 세포수 200/uL 미만) ▲ 고용량의 코르티코스테로이드 또는 면역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경우 등이다. 이외에도, 상기 기준에 준하는 면역저하자로서 부스터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접종이 가능하다.
아울러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원·입소자 등 50만 명에 대한 4차 접종은 3월 첫째 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이들은 3차 접종 완료 4개월(12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며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는 경우 3차 접종 완료 3개월(90일) 이후부터 접종이 가능하다.
정 청장은 “면역저하자는 기저질환이나 면역억제제 복용 등으로 면역 형성이 충분하지 않고, 요양병원이나 시설 대상자는 집단생활로 인한 감염위험이 증가하고 또 고령과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위험도가 높은 고위험군으로 중증과 사망에 대한 예방·보호가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최근 들어서 요양병원·시설의 3차 접종 이후 올해 1월까지는 집단발생이 감소하고 중증이나 사망 발생을 예방해 왔으나, 최근 들어서 접종 후에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집단발생이 소폭 증가하고 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미크론 변이는 일반적으로 델타 변이에 비해서는 중증과 사망위험이 높지 않지만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시설은 3차 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로 최근에 누적 위중증 위험비, 그리고 사망의 위험비가 높아지고 있어서 추가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고위험군의 추가접종과는 별개로 3차 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에도 가장 효과적인 대응수단이다. 아직까지 접종하지 않은 분들의 접종을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역 패스에 4차 접종력 반영 여부에 대해서 정 청장은 “고위험군 일부를 대상으로 접종하기 때문에 방역패스와 연계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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