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2-10 15:10 작성자 : 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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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강대희 교수와 예방의학 전문의인 이휘원 연구원이 35세 당시 비만한 사람은 위암 발병 위험이 정상체중인 사람보다 두 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를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2004~2013년 국립보건원의 도시기반 코호트에 등록된 18~20세와 35세 12만 2,724명의 비만도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비만도와 위암 발생 간의 연관성을 분석하기 위해 평균 8.6년 동안 추적·관찰을 진행했으며, 이 기간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총 927명(남자 531명·여자 396명)이다.
연구팀은 체중(㎏)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체질량지수(BMI, 이하 단위 ㎏/㎡)가 30 이상일 때를 비만으로 보고, 정상 체중(BMI 18.5∼23)과 비교했다. 그 결과 35세 비만한 남녀의 위암 발병 위험도는 정상체중인 사람의 2배에 가까운 1.94배로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게 높았다.
성별로는 비만한 35세 남성과 여성은 위암 발병 위험도가 정상 체중인 경우의 1.79배, 2.35배였다. 이들 모두 또 비만도가 높아질수록 위암 위험도도 함께 올라가는 경향도 나타났다.
다만 후기 청소년기로 분류되는 18~20세의 비만도는 위암과 유의미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연령대의 전체적인 비만도가 낮아 유의한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는 대규모 한국인 코호트 분석을 통해 젊은 성인기의 비만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시사하고, 역학적 근거를 제시한 데 의미가 있다”며 “젊은 성인기에 적절한 체중 조절과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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