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2-01-04 13:59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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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임신 시작 때 체중에 따라 임신 중 적정 체중 증가 범위가 달라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중국 우한 (武漢) 대학 중난(中南)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천후이쥐안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고 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ational Center for Health Statistics)의 통계에 수록된 산모·신생아 1,580만 쌍의 건강 자료를 바탕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산모의 체질량 지수(BMI, body-mass index)와 임신 중 체중 증가가 임신 합병증, 만 한 살 전 신생아의 건강 문제나 사망 위험 등과의 연관성을 비교 분석했다.
BMI는 체중(kg)을 신장(m)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로 서방에서는 18.5~24.9가 정상, 25~29.9는 과체중, 30-34.9는 비만, 35~39.9는 고도비만, 40 이상은 초고도 비만으로 분류한다.
그 결과 임신 시작 때를 기준으로 저체중이거나 정상 체중인 여성의 임신 중 적정 체중 증가 범위는 12~24㎏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체중인 경우 10~24㎏이었으며, 비만인 여성은 8~16㎏이 적정 체중 증가 범위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임신했을 때 비만인 여성은 체중을 유지하거나 줄일 것이 아니라 체중이 덜 늘어나도록 해야 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임신 중 체중이 지나치게 증가하거나 너무 적게 늘어도 임신 중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임신 중 체중이 지나치게 늘면 임신성 고혈압, 임신성 당뇨, 제왕절개 분만 위험이 높고, 산후에도 늘어난 체중이 줄어들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아이는 몸집이 너무 큰 거대아(macrosomia)로 태어나거나 소아 비만이 될 가능성이 컸다.
반면 임신 중 체중이 적게 증가하면 조산이나 저체중아 출산 위험이 커졌다.
임신 중 체중 증가는 임신 여성마다 크게 다르지만 대체로 10~12.5㎏ 사이이며 대부분 임신 20주 이후에 체중이 늘어난다. 임신 중 체중이 늘어나는 이유는 태아가 자라기 때문이지만 모유를 만들기 위해 지방을 저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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