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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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 잇몸뼈 손상할 수 있어”

작성일 : 2021-12-24 12:06 작성자 : 김수희

ⓒ아이클릭아트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버펄로(Buffalo) 대학 차의과대학의 키스 커크우드 구강 생물학 교수 연구팀은 비만이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osteoclast)를 늘려 잇몸뼈인 치조골(alveolar bone)을 포함, 뼈 조직을 손상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치조골이 무너지면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파골세포가 활성화되면 뼈를 새로 만드는 조골세포(osteoblast)와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뼈의 항상성(bone homeostasis)이 무너지면 분해되는 뼈가 새로 만들어지는 뼈보다 많아져 뼈에 손상이 간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이와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은 생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엔 지방이 전체 칼로리의 10%를 차지하는 저지방 먹이를, 또 다른 그룹엔 지방이 전체 칼로리의 45%인 고지방 먹이를 16주 동안 먹였다. 

고지방 먹이를 먹인 그룹 생쥐들은 저지방 그룹 생쥐보다 살이 찌고 염증 수치가 높아졌다. 또 고지방 그룹 생쥐는 골수 유래 면역세포(MDSC, myeloid-derived suppressor cells) 수가 증가했는데, 증가한 MDSC는 골수와 비장에서 파골세포 등 다른 유형의 세포들로 변했다.

비만 생쥐들은 파골세포 형성과 관련된 27개 유전자의 발현이 크게 증가했다. 파골세포가 늘어나자 치조골 손실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를 바탕으로 비만이 치조골 손실 위험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관절염, 골다공증 등 비만과 관련된 다른 뼈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치과 연구 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Dental Research) 학술지 ‘치과 연구 저널’(Journal of Dental Research)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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