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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내장 수술, 치매 위험 낮출 가능성 있다

작성일 : 2021-12-07 14:04 작성자 : 김수희

ⓒ사진=아이클릭아트


6일 UPI 통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 대학 의대 안과 전문의 세실리아 리 박사 연구팀이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1994년부터 2018년까지 백내장 또는 녹내장 진단을 받은 65세 이상 남녀 3,038명을 대상으로 추적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2년에 한 번씩 ‘인지 능력 검사 도구’(CASI, Cognitive Abilities Screening Instrument)로 인지기능 테스트를 진행했다.


CASSI는 치매, 질병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주의력, 집중력, 지남력, 장단기 기억, 언어 능력, 시각 능력을 평가하는 인지기능 테스트다. 100점 만점인 이 테스트에서 성적이 크게 떨어진 대상자는 치매 진단을 위한 신경 검사를 진행했다. 추적 연구 기간 동안 709명이 알츠하이머 치매, 853명이 다른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았다. 

대상자 중 백내장 환자는 1,382명이었고 이 가운데 45%가 백내장 수술을 받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백내장 수술을 받은 대상자는 수술 후 10년 사이에 모든 형태의 치매 발생률이 약 30% 낮았다. 다만 녹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치매 위험 감소 효과가 없었다.

연구팀을 이끈 리 박사는 “백내장은 청색광을 비롯해 망막에 도달하는 모든 빛의 질에 영향을 미치므로 백내장 수술이 신경세포를 다시 활성화해 인지 능력 감소를 막는다고 볼 수 있다”고 추측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임상시험이 아니라 백내장 수술이 예방한다는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못했다. 리 박사 연구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내과학(JAMA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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