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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가려도 골밀도·골절 위험 영향 없어”

작성일 : 2021-11-19 16:59 작성자 : 김수희

ⓒ아이클릭아트


칼슘 흡수를 도와 뼈를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D는 햇빛에 있는 자외선을 피부에 쬐면 체내에서 합성할 수 있다. 이전까지는 햇빛을 피하는 데 쓰는 차양 모자, 긴소매 옷, 선크림이 비타민D 합성을 방해해 골밀도를 낮출 수 있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지만 최근 연구 결과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1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 피부과 전문의 메가 톨레프손 박사 연구팀이 햇빛을 차단하려는 행동이 골밀도와 연관이 없고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성인 3,400여 명(평균연령 40세)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부의 조사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설문조사 결과 대상자의 약 32%가 햇빛을 피하려고 차양 모자를 쓰거나 그늘 진 곳을 자주 찾고 12%는 긴소매 옷을 입고 26%는 외출 때 선크림을 바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들의 골밀도 검사 자료를 살펴보는 한편 골다공증과 연관 있는 골절 병력이 있는지 조사했다. 그 결과 자외선 회피 행동과 골다공증으로 골절 위험성·골밀도 사이에는 어떠한 연관도 없었다.

연구팀은 선크림이 뼈 형성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를 고갈시킬 것이라는 근거 없는 얘기가 널리 퍼져 있는 만큼 이 연구 결과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타민D가 결핍될 것이라는 걱정 때문에 선크림을 꺼리는 사람들이 아직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협회 저널-피부과학(JAMA Dermat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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