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1-15 14:55 작성자 : 우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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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클릭아트 |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 옥스퍼드 대학 의대 심장전문의 카젬 라히미 교수 연구팀은 최고 혈압인 수축기 혈압을 5mmHg 낮추면 2형(성인) 당뇨병 위험이 11%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남녀 총 14만 5,939명이 대상으로 평균 4.5년에 걸쳐 진행된 총 9건의 연구 자료를 종합 분석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연구 기간 동안 대상자 중 9,883명이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혈압을 낮추는 것이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심뇌혈관 질환뿐만 아니라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혈압 관련 변이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유전 자료를 ‘멘델 무작위 분석법’(Mendelian randomization)으로 분석도 해 봤다. ‘멘델 무작위 분석법’은 특정 질병의 환경적 위험인자들과 그와 연관이 있는 유전자 변이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해 인과관계를 추론하는 연구 방법이다.
그 결과 연구팀은 저혈압의 유전적 소인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당뇨병 위험이 12% 낮다는 사실이 확인했다. 혈압이 당뇨병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외에도 5가지 유형의 혈압약과 당뇨병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관찰한 22건의 임상시험 자료도 분석했다. 그 결과 안지오텐신 전환효소(ACE: angiotensin-converting enzyme) 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2 차단제(ARB: angiotensin receptor-II blockers) 계열의 혈압약이 당뇨병 위험을 16%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칼슘 통제 차단제(calcium channel blocker) 계열의 혈압약은 효과가 없었고 베타 차단제(beta-blocker)와 티아자이드 이뇨제(thiazide diurectic) 계열의 혈압약은 오히려 당뇨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혈압약 유형에 따라 결과가 다른 이유를 연구팀은 혈압약이 유형에 따라 인체에 다르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의학 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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