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1-08 15:51 작성자 : 최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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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이클릭아트 |
심장 근육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시행하는 스텐트 시술(stenting)과 관상동맥 우회술(bypass surgery) 중 우회술이 다소 유리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텐트 시술은 카테터(도관)에 스텐트(금속망)를 장착해 대퇴동맥을 통해 심장의 관상동맥까지 밀어 넣은 뒤 좁아지거나 막힌 부분을 뚫고 그 자리에 고정 설치하는 치료법이다. 관상동맥 우회술은 관상동맥의 막힌 부분을 그대로 둔 채 새로운 혈관(주로 내흉동맥 또는 다리정맥)을 막힌 부위보다 먼 쪽(원위부)에 있는 온전한 혈관에 연결, 우회로를 만들어 혈류를 회복시켜주는 수술이다.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스탠퍼드 대학 의대 심혈관 중재시술(interventional cardiology) 실장 윌리엄 피어론 박사 연구팀이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스텐트 시술 또는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은 1,500명(평균연령 65세)의 경과를 추적,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들 중 절반이 스텐트 시술을 받았고 나머지 절반은 관상동맥 우회술을 받았다. 연구팀의 비교 분석 결과 1년 후 사망, 심근경색, 뇌졸중, 재시술(또는 재수술) 등 중대한 합병증이 나타난 비율은 스텐트 시술 그룹이 10.6%, 관상동맥 우회술 그룹이 6.9%로 나타났다.
다만 재시술 또는 재수술을 포함하지 않았을 때 중대 합병증 발생률은 스텐트 그룹이 7.3%, 우회술 그룹이 5.2%로 통계학상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전체적으로 관상동맥 질환 상태가 별로 복잡하지 않은 환자는 복잡한 환자보다 스텐트를 여러 곳에 삽입할 필요가 없어 스텐트 시술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상동맥 질환이 복합한 환자는 관상동맥을 막은 혈전이 칼슘 침착이 심하고 광범위하며 분지 혈관(branching point)에 혈전이 형성된 경우를 뜻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가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관상동맥의 상황에 따른 최선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관상동맥 질환의 상태가 복잡한 경우는 여러 곳에 스텐트를 심어야 하므로 관상동맥 우회술이, 복잡하지 않을 땐 스텐트 시술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의 의학 전문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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