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0-27 14:50 작성자 :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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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아이클릭아트 |
나이가 들어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cataract) 환자가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 보도에 따르면 멜버른 대학 안 연구센터(Centre for Eye Research)의 허밍광(Mingguang He) 박사 연구팀은 40세 이상 성인 약 1만 5,000명을 대상으로 11년에 걸쳐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조사 대상 중 9.6%에 해당하는 2,000여 명이 백내장 수술을 받았으며 연구 기간에 약 4,000명(19%)이 사망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은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13%, 심장병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6%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건강과 사회경제적 위험 변수들을 고려해 도출한 결과다.
또한 연구팀은 산화 스트레스(oxidative stress)에 의한 세포 DNA 손상은 백내장 형성을 촉진하는 한편 동맥을 협착 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지적했다. 산화 스트레스란 체내의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유해 산소인 활성산소가 세포와 DNA에 손상을 일으키는 현상이다.
연구팀은 백내장 환자는 백내장이 없는 사람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높고 백내장 수술 후에도 우울증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나는데 우울증이 있으면 심장병 위험도 커진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대해 노스웰 헬스(Northwell Health)의 안과 전문의 매슈 고스키 박사는 백내장 위험을 높이는 요인은 고혈압, 당뇨병, 흡연이라며 백내장은 이러한 기저 질환이 있음을 알리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노령이거나 특정 기저 질환이 있다면 주기적으로 안과 검사를 받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영국 안과학 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한편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은 인공 수정체 대체 수술로 치료할 수 있으며 80세 이상의 절반 이상이 백내장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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