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보다 심한 생리통과 부어오른 아랫배, 자궁근종 의심해 봐야
작성일 : 2021-08-19 14:47 작성자 : 조현진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 이홍중 원장
여성들은 한 달에 한 번 임신준비를 위해 두꺼워졌던 자궁점막이 떨어져 나가면서, 출혈과 함께 질을 통해 배출되는 월경을 겪는다. 월경은 임신이 되지 않았을 때, 자궁내막이 호르몬의 주기에 반응하여 저절로 배출되는 현상이다.
그런데 유독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 과다가 오거나 부정 출혈, 또는 생리 기간이 아닌데도 출혈이 나타나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자궁 건강에 적신호가 온 것은 아닌지 확인해 봐야 한다.
자궁은 수정된 난자가 착상하고 성장하는 기관으로, 임신, 출산, 성호르몬 분비에 관련된 필수적인 기관이다. 이러한 자궁에 생기는 자궁근종은 생리량과 생리통 증가, 부정 출혈, 빈뇨, 변비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삶의 질을 떨어트리기 쉽다.
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아랫배가 부어도 단순히 살이 쪘다고 생각하기 쉽다. 따라서 자궁근종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자궁근종 진단을 받은 경우, 하이푸 시술을 고려할 수 있다. 하이푸 치료는 자궁 손상을 최소화한 치료로 증상이 나타나기 전의 작은 근종도 치료할 수 있으며, 일상으로 빠른 복귀가 가능하다. 근종 절제수술은 근종이 커지거나 뚜렷한 증상이 있을 때까지 근종을 지켜본 후에 이루어 지지만, 최소 침습인 하이푸는 근종이 꼭 크지 않아도 미리 치료해 병을 키우지 않아도 될 수 있다.
하이푸(HIFU) 시술은 고강도의 초음파 에너지를 이용해 자궁근종과 선근증을 치료하는 비침습 치료법으로, 전신마취나 절개, 봉합 등의 방식이 전혀 쓰이지 않아 회복 기간이 짧다. 하이푸는 자궁의 기능을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하지만 하이푸 시술은 고온의 열을 활용하는 만큼 시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고, 검증된 장비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에서 시술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또, 지금 꼭 근종을 치료해야하는지, 본인에게 하이푸가 도움이 될지, 근종절제수술이 도움이 될지, 여러 치료방법의 장단점을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구로 연세사랑모아여성병원 이홍중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