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산모일수록 산전 기형아 검사 대한 중요성 높아져
작성일 : 2021-08-19 12:27 작성자 : 조현진

사진 연세아란산부인과 장정호 대표원장
국내 여성의 평균 결혼 연령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의 인구동향조사에 따르면 35세 이상 고령의 산모가 10년 새 2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고령 산모는 유산이나 사산, 태아의 선천성 질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일반 산모보다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산모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태아의 염색체 이상으로 인한 선천적 기형 발생 위험도 증가한다. 또 고령 산모가 아니더라도 쌍둥이를 임신했거나 산모가 당뇨병이 있거나 신경관 결손이나 염색체 이상 태아를 분만한 과거력이 있다면 기형아 임신 및 태아 염색체 이상일 확률이 높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기형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산전기형아검사인 통합적 검사(Integrated test)는 임신 10~14주 사이에 산모 혈액으로 PAPP-A 검사와 쿼드 검사의 결과를 통합하여 태아의 다운 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신경관 결손증 등의 질환이 있을 가능성을 확인하는 검사이다. 기존의 기형아 검사보다 정확도가 높은데, 다운증후군은 92%, 에드워드 증후군은 90%, 신경관 결손증은 85% 정도 발견할 수 있다.
비침습적 산전검사(Non-Invasive Prenatal Test, 이하 NIPT)는 산모 혈액에 존재하는 태아 유래 DNA를 분리하여 태아 염색체 이상과 관련된 질환을 조기에 선별하는 검사 방법이다. 35세 이상의 고령 산모이거나 과거 염색체 이상 태아를 임신한 경험이 있거나 초음파 검사 결과 이상인 산모가 주요 검사 대상이다.
NIPT는 임신 초기인 10주 차부터 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다운증후군, 파타우증후군, 에드워드 증후군 등의 염색체이상을 발견할 수 있다. 대한 모체태아의학회에서는 모든 임산부에게 NITP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고령 산모에게 NIPT를 우선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또 고령 산모가 고려할 수 있는 산전검사로 양수검사도 있다. 양수검사는 침습 검사로, 임신 16~20주에 초음파를 이용하여 가늘고 긴바늘로 임신부의 복부를 통해 양수를 뽑아 양수 내에 함유되어 있는 태아 유래의 세포를 배양, 염색체 검사를 하는 방법이다. 이 검사는 세포배양 기간이 약 2주 걸리므로 산모와 보호자가 결과를 기다리는데 정신적인 부담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융모막 융모 검사 시기를 놓친 산모에게는 널리 이용되고 있다.
행복하고 건강한 출산과 양육을 위해서는 임신 중 각별한 건강 관리와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결혼 연령이 높아지면서 고령 산모가 늘어 태아 건강이 위협받기 쉬워졌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관리와 예방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남시 연세아란산부인과 장정호 대표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