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정기 검진과 백신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어
작성일 : 2021-02-23 15:54 수정일 : 2021-02-23 16:13 작성자 : 조현진

ⓒ오앤지산부인과 내부
세계적으로 여성에게 두 번째로 흔히 발생하는 암인 자궁경부암은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의해 여성의 질과 자궁 입구의 상피세포에 발생한다. 자궁경부암은 백신으로 예방이 가능한 암으로서 예방 접종이 중요하다.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으로 인해 국내에서 매년 5만 명 이상이 진료를 받고 있으며 약 9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대부분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며, 성생활 시작 후 대부분 한 번 이상은 감염될 수 있는 흔한 바이러스다.
인유두종바이러스 감염이 반드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속적인 바이러스 노출, 흡연, 면역력 저하,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현재까지 100개 이상의 타입이 발견됐으며, 이 중 40개 이상의 타입이 자궁경부 상피 내에 감염증을 일으킨다.
자궁경부암의 증상으로는 부정 출혈, 성관계 시 통증, 반복적인 분비물과 악취 등이 있다. 그러나 대부분 증상이 뚜렷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가 필요하다.
또 예방을 위한 백신에는 고위험성 바이러스의 종류에 따라 가다실 9가, 4가, 서바릭스 2가 등이 있고 위험성이 가장 높은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것은 가다실 9가에 해당한다.
인유두종바이러스 백신은 흔히 여성에게만 필요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남성들도 접종이 필요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남성이 접종받으면 여성의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자궁경부암뿐만 아니라 음경암, 항문암, 두경부암 등의 발병 위험까지 낮출 수 있어 사실상 남성에게도 필수적인 백신이라 할 수 있다.
수원역에 위치한 오앤지산부인과 신양수 원장은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정기적인 검진과 백신 접종이다. 인유두종바이러스는 성인이라면 누구나 흔히 걸릴 수 있지만 조기 검진과 정기적인 검사로 예방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백신의 예방 접종 효과는 만 20~45세에서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 일찍 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