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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5-12-03 17:23 작성자 : 우세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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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삼성흉부외과 평촌점 김성철 대표원장 |
하지정맥류는 다리 정맥 내 판막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심장으로 되돌아가야 할 혈액이 역류하면서 발생하는 혈관질환이다. 정맥 내 혈액이 정체되면서 혈관벽이 늘어나고 압력이 높아져 기능상의 문제가 생기는데, 겨울철에는 증상이 다소 완화되는 것처럼 보여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겨울철 하지정맥류 증상이 줄어드는 현상은 기온 변화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다. 추운 날씨에는 혈관이 수축하면서 표면 정맥의 돌출이 덜 보이게 되고, 실내 활동이 늘면서 하지에 가해지는 부담이 감소해 증상이 개선된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혈관이 수축한다고 해서 손상된 판막이 회복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낮은 기온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으면 정맥 압력이 증가해 증상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정맥류의 초기에는 다리가 무겁고 쉽게 피로해지는 느낌으로 시작된다. 야간에 종아리에 쥐가 자주 나거나 발목이 붓는 증상도 흔히 나타난다. 초기 단계에서는 뚜렷한 증상이 없어 단순한 피로나 순환 문제로 오인하기 쉽다.
증상을 방치하면 혈관이 피부 밖으로 비정상적으로 튀어나오거나 피부 색소침착, 염증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심한 경우 피부 궤양이나 혈전 형성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큰 제약이 따를 수 있어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라면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휴식을 취하거나 규칙적인 걷기, 수영 같은 유산소 운동, 의료용 압박스타킹 착용 등 생활습관 관리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이는 보조적인 관리법일 뿐 근본적인 치료는 아니므로 증상이 계속되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하지정맥류 치료법은 환자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된다. 가장 보편적인 혈관 내 레이저치료(EVLT)는 문제가 되는 혈관을 레이저 열에너지로 폐쇄하는 방식으로, 수술 흉터가 거의 없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이 외에도 고주파 정맥류 열폐쇄술을 활용해볼 수 있다. 고주파 정맥류 열폐쇄술은 역류가 발생하는 혈관에 고주파 카테터를 삽입한 후 약 120℃의 열로 혈관벽을 상하좌우 모두 균일하게 가열해 안정적으로 정맥을 폐쇄하는 치료법이다. 레이저에 비해 낮은 온도를 사용해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통증을 줄일 수 있으며, 수술 후 흉터나 멍이 거의 남지 않아 미용적으로도 우수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안양시에 위치한 삼성흉부외과 평촌점의 김성철 대표원장은 "겨울철 혈관 수축으로 증상이 호전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질환의 진행을 막는 것이 아니라 일시적으로 증상이 가려진 것에 불과하다"며 "겨울철에도 방심하지 말고 혈관 돌출이나 반복되는 다리 불편감이 있다면 조기에 하지정맥류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정맥류는 환자마다 혈관 상태와 증상 진행 정도, 재발 가능성이 다르기 때문에 정밀한 진단을 통해 개인별 맞춤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