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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외과적 통증 질환, 비수술 치료로 만성화하기 전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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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4-10-23 18:43 작성자 : 김수희

사진 천안 호수앤마취통증의학과 서동호 대표원장


인체의 대들보라고 불리는 척추는 2kg 남짓하지만 20~30배 이상의 신체 하중을 감당해야 한다. 시간이 흐르고 피로가 누적되면서 척추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고 통증을 호소하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다.

 

특히 장시간 앉아있는 생활 습관은 허리에 하중을 집중시켜 허리 통증 발생 가능성을 키운다. 그런데 질병관리청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 이상 성인들이 평소 좌식행동으로 보내는 시간은 하루 평균 8.9시간으로, 우리나라 사람은 각종 척추 질환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특히 허리에서 발생하는 정형외과적 통증 질환은 방치했을 때 만성화되기 쉽고 치료도 더욱 까다로워지는 만큼 조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 상당수는 수술 치료 가능성을 먼저 떠올리지만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척추에서 발생한 통증 질환에 대한 대표적인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신경차단술이 있다. 신경차단술은 이름 때문에 신경을 죽이거나 마비시키는 치료법이라고 오해를 받기도 하지만, 신경차단술은 과민하고 예민해진 신경에 약물을 주입해 염증을 가라앉히고 회복을 돕는 치료법이다.

 

신경차단술은 C자형 방사선 영상기(C-arm)를 이용해 척수신경, 말초신경, 뇌신경, 척수신경절, 교감신경절 등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를 직접 찾아 특수바늘로 국소마취제나 염증을 줄이는 약물을 주사해 통증을 치료한다. 이를 통해 과민한 신경을 정상화하거나 디스크 등에 눌려 부은 신경의 부기를 빼고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 물질을 제거할 수 있다.

 

신경차단술은 치료 시간도 10~15분가량으로 짧은 편이며 치료 당일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신경차단술은 척추 수술 후 오히려 통증이 심해진 경우에도 시행할 수 있다.

 

다만 척추는 다양한 조직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만큼 실시간 영상 촬영을 통해 염증의 크기나 위치, 병변, 주입할 약물의 양 등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좋은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같은 증상, 유사한 통증이라도 개인별로 통증이 나타나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신경차단술 치료 계획을 세울 때는 통증의 증상과 정도, 기간, 재발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 

 

천안 두정동 호수앤마취통증의학과 서동호 대표원장은 “신경차단술은 시술 시간이 짧고 회복이 빨라 노약자나 만성질환자에게도 적용 가능한 안전한 비수술 치료법”이라면서도 “다만 병변 부위에 약물을 정확하게 투여해야 하는 만큼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시술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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