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이내과의원, 혜화 내과, 성신여대역 내과, 당뇨, 고혈압, 투석
작성일 : 2024-08-16 15:41 작성자 : 신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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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혜화 서울제이내과의원 정유 대표원장 |
신장(콩팥)은 우리 몸속 혈액의 노폐물을 걸러주는 일종의 정수기와 같은 역할을 한다. 또 체내 수분과 전해질을 조절하고 혈압을 유지하는 등 생체 항상성 유지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신장은 특별한 병이 없더라도 40세를 전후로 기능이 점차 떨어지다가 노년기에는 신장 기능 저하로 인한 각종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상태를 신부전이라고 하며, 크게 다섯 단계로 병기(病期)를 구분한다. 신장 정상기능의 90~99%가 살아있는 것을 1기, 60~89% 살아있는 것을 2기, 30~59% 남아있는 것을 3기, 15~29%밖에 남지 않았으면 4기, 15% 이하로 떨어지면 5기다. 신부전이 5기까지 진행된 것을 말기신부전이라고 한다. 2024년 대한신장학회 팩트시트에 따르면 최근 10년 사이 말기신부전 환자는 2배 이상 늘어난 만큼 평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지만 중장년층 대부분 신장보다는 당뇨나 고혈압과 같은 문제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당뇨‧고혈압과 신장 질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인 만큼 통합적인 관리를 받아야 하지만, 당뇨나 고혈압 관리에만 몰두하고 정작 신장 문제를 방치해 신장 기능 저하 문제로 투석까지 받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혈액투석 환자의 원인질환을 분석한 결과 주 2회 정기적으로 외래를 찾아 혈액투석 하는 환자의 68.6%가 당뇨병과 고혈압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신장투석을 받는 환자 3명 중 2명은 당뇨나 고혈압을 앓고 있다는 뜻이다.
소변에 포도당이 섞여 나오는 질환인 당뇨병은 신장의 모세혈관을 손상시키고 신장에서 혈액을 정화하는 사구체의 기능을 떨어뜨려 당뇨병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 고혈압을 앓으면 콩팥의 혈관이 두꺼워지면서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기고 콩팥 기능도 저하되면서 고혈압성 신부전이 생길 수 있다.
신장은 기능 30% 이상이 소실돼도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반드시 정기적으로 신장내과를 찾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 특히 신장 질환과 당뇨, 고혈압이 주로 발병하는 시기나 상관관계를 고려하면 신장내과 진료가 가능한 병원에서 고혈압과 당뇨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 유리하다.
만일 이미 신장에 문제가 생겨 투석을 받아야 한다면 의료기관의 질을 따져봐야 한다. 혈액투석은 평균적으로 한 주에 평균 2~3회 1번당 4시간을 소요하는 만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를 통해 전문성이 확인된 병원에서 투석을 받아야 한다.
성신여대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제이내과의원 정유 대표원장은 “투석 시 주삿바늘에 대한 고통과 공포가 우려된다면 마취 외에도 통증을 최소화하는 dull needle(버튼홀 천자법)을 활용해 볼 수 있다”며 “만일 혈액투석과 일상생활을 병행하려면 야간에 투석이 가능하고 투석 전문의가 있어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