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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가능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 골든타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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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23-09-08 10:19 작성자 : 최정인

ⓒ아이클릭아트


자궁경부암은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암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감염돼 자궁 입구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불과 20여 년 전만 하더라도 유방암을 제치고 가장 많이 발병하는 여성 암이었으나 최근 조기 검진과 백신 개발로 최근 10년간 그 수가 지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다만 2022년 12월 발표된 ‘2020 국가암등록 통계’에 따르면 자궁경부암 신규환자는 2,998명으로 여전히 많이 발병하고 있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HPV는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데 성 개방 풍조 확산으로 성관계 경험이 늘고 시작 연령도 낮아지면서 40대 이하 환자 비중이 41.5%(1,248명)로 매우 높았다.

 

자궁경부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발견하기 어렵고 암이 진행돼 질 출혈, 급격한 체중 감소, 빈혈, 요통·골반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더라도 여성으로서 한 번쯤 겪는 문제라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쉽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자궁경부암 조기 발견보다 중요한 것은 백신 접종이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전체 자궁경부암의 70%를 예방할 수 있으며 자궁경부암의 주된 원인이 되는 HPV 16형과 18형 바이러스는 100% 가까이 막아준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2회 또는 3회 맞는 백신이다. 접종 횟수는 대상자의 나이에 따라 달라지므로 의료기관에서 상담을 통해 정확한 횟수와 일정을 확인하는 게 좋다. 접종 일정은 조정할 수 있지만 1차 접종과 2차 접종 사이에는 최소 1개월, 2차 접종과 3차 접종 사이에는 최소 3개월 간격을 둬야 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을 접종하기 가장 알맞은 시기는 성접촉이 있기 전 아동·청소년기로, 면역 반응이 더 높아 효과적이다. 접종 최적기를 놓쳤다고 해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 효과가 떨어질 수 있더라도 백신을 접종해 예방하는 것이 좋다.

 

남성은 자궁경부암에 걸리지는 않지만 예방접종을 통해 여성 감염 예방에도 전반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HPV 예방접종 시 남성 역시 생식기 사마귀, 항문암 등 HPV 관련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최근 국내에서는 2016년부터 HPV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12세 여성 청소년에 예방접종을 지원해왔으며, 올해는 12세뿐만 아니라 13∼17세 여성 청소년과 18~26세 저소득층 여성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만 12~17세인 2004년부터 2010년에 출생한 여성 청소년과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출생한 만 18~26세 저소득층 여성이 무료로 자궁경부암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

 

수원 매산동에 위치한 오앤지산부인과 신양수 대표원장은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할 경우 완치율이 높지만, 발견이 늦은 경우 수술적 치료를 받아야 해 향후 임신이나 출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무엇보다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라며 “백신 접종 외에도 꾸준한 검진으로 조기에 자궁경부암을 발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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