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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심미치료, 최소 삭제 위한 정밀 치과 진단이 중요

작성일 : 2023-09-04 09:30 수정일 : 2023-09-05 14:25 작성자 : 신준호

 

사진 연세휴치과 종암점 박민재 원장

 

치아는 치수(신경) 위에 상아질(덴틴층)이 있고 그 위를 단단한 법랑질(에나멜층)이 덮는 구조로 돼 있다. 이 중 가장 바깥에서 치아를 보호하는 법랑질은 여러 국소적 원인으로 변색이나 착색이 될 수 있다. 

법랑질은 언뜻 매끄럽게 보이지만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는 미세한 구멍이 있다. 이 미세한 구멍에 색소가 들어가 축적되면서 치아가 변색되는 것이다. 또한 노화나 사고로 법랑질이 닳아 얇아지면 노란 상아질의 색조가 두드러져 보이면서 치아가 누렇거나 어둡게 보일 수 있다. 

심하게 변색된 치아는 양치질이나 스케일링만으로 쉽게 되돌릴 수 없다. 이에 대부분의 사람은 밝고 하얀 치아를 선호하는 만큼 라미네이트와 치아미백과 같은 시술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고 있다. 

심미 보철치료의 대명사 격인 라미네이트 치료는 치아교정처럼 긴 시간을 들이지 않고도 단기간에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를 얻을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찾는 시술이다. 라미네이트는 법랑질을 일부 삭제하고 그 위에 세라믹 기공물을 접착하는 일종의 치아성형술이다. 

라미네이트 시술 시 법랑질만을 극소량 제거하면 사실상 치아에 자극을 주지 않고서도 치아 색상과 모양, 배열을 손쉽게 바로잡을 수 있다. 시술 과정에서 심미적인 목적을 위해 과도하게 치아를 삭제하면 이가 시리거나 통증이 나타나는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라미네이트 시 부작용 우려를 줄이면서 자연스러운 효과를 얻으려면 정밀 치과 진단으로 치아 전체와 인접면, 마모 부위 등 디테일한 부분을 고려해 경계면을 설정해야 한다. 이를 바탕으로 치아를 삭제하지 않거나 최소 삭제만으로 시술을 진행할 수 있으며, 개인에 맞는 자연스러운 디자인을 설계할 수 있다. 이때 다양한 색상의 재료가 있어 자연치아와 최대한 가깝게 재현할 수 있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다만 한 번 치아를 삭제하면 자연적으로 회복할 수 없으므로 단순 미용 목적으로 라미네이트를 선택하는 것은 좋지 않다. 만일 법랑질이 훼손되거나 치아교정이 불가능한 경우, 치아 변색이 극심해 치아미백만으로는 부족한 경우, 치아가 너무 작은 왜소치 등 꼭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치아교정이나 치아미백 등을 고려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성북구에 위치한 연세휴치과 종암점 박민재 원장은 “최근에는 치아를 깎지 않는 무삭제 라미네이트나 치아 삭제를 크게 줄인 최소 삭제 라미네이트 등 시술 방법이 다양해지면서 라미네이트 시술을 이전보다 더 쉽게 선택할 수 있게 됐다”며 “다만 환자에 따라 치아 무삭제, 최소 삭제가 불가능할 수 있고, 자칫 잘못하면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는 만큼 반드시 자연치아 보존을 우선시하는 치과보존과 전문의가 있는 치과를 찾아 면밀한 진단과 상담을 받은 후 결정을 내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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