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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정기적인 내과 건강검진 및 내시경으로 조기 발견해야

작성일 : 2023-08-03 16:37 작성자 : 신준호

사진 용인 수지베스트내과 윤해리 대표원장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2021년 전체 사망자 중 26.0%가 암으로 사망했다. 이는 암과 함께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으로 꼽히는 심장질환(9.9%), 폐렴(7.2%)을 합한 비율보다 훨씬 큰 수치다.

 

암은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고 치료하면 생존율과 완치율이 크게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내과 건강검진과 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암 중에서도 특히 주기적으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등 한국인에게 자주 발병하는 5대암 검진을 빼먹지 않고 꼼꼼히 받는 편이 좋다.

 

내시경 검사를 활용하면 국내 암 발병률 1, 2위를 다투는 위암과 대장암 위험 요소를 사전에 발견하고 해결할 수 있다. 만일 내시경으로 인한 불편이 걱정된다면 수면 내시경 검사를 활용해 부담과 통증을 줄이고 더 자세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맵고 짠 음식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은 위암의 위험을 크게 높이므로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내시경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만 40세 이후부터는 국가건강검진으로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 비용을 지원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다만 위암 가족력이 있거나 헬리코박터균이 양성으로 확인되는 등 위암 발생 가능성이 크다면 위암 고위험군이므로 1년마다 내시경 검사를 받는 편이 좋다.

 

위 내시경은 입을 통해 식도에 내시경을 삽입해 위, 십이지장까지 관찰할 수 있으며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조직검사를 해 진단을 할 수 있다. 위 내시경은 위암뿐만이 아니라 식도염, 식도암, 위염, 위암, 위선 종, 위출혈, 위궤양, 십이지장 궤양 등의 질환을 조기에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만 50세 이상이라면 국가 암 검진 프로젝트에 따라 1년에 1번 무료로 분변잠혈검사를 받아 대장암 검사를 할 수 있다. 그러나 분변잠혈검사는 대장내시경에 비해 정확도가 크게 떨어지는 만큼 대장암 의심증상이 있거나 대장암 고위험군이라면 대장내시경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대장 내시경은 항문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대장 내부와 대장에 인접한 소장 말단부를 관찰하는 검사법이다. 대장암 외에도 염증, 용종, 출혈 등을 진단할 수 있으며, 당일 대장 용종 절제나 점막 내 종양 제거, 출혈 부위 지혈 등의 치료도 가능하다. 대장내시경으로 제거할 수 있는 용종은 암으로 변이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대장 내시경으로 미리 제거하는 편이 이롭다.

 

대한소화기 내시경학회는 초기 용종이 없다면 5년에 1번, 1㎝ 이상의 용종이 있거나 용종이  여러 개 있을 경우 1년 후에 다시 한번 대장 내시경을 받도록 권고한다. 다만 아무리 자세히 관찰해도 용종의 10~20%는 발견하지 못하므로 3년에 1번 정도 대장 내시경을 시행하는 것이 좋다.

 

용인 수지베스트내과 윤해리 대표원장은 “국내 암 발병 연령은 점차 낮아지는 추세로 20대부터 건강검진을 받아 각종 질환을 미리 예방해야 하며 암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시경은 검사 과정이 번거롭고 통증이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수면 내시경 검사로 불편을 줄이고 안전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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