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7-10 16:01 작성자 : 우세윤 (dmaa77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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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기웅 교수 연구팀이 부모 중 어머니가 치매를 앓았던 사람의 치매 발병률이 특히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한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스웨덴, 그리스, 호주, 필리핀 등 8개 국가에 거주하는 평균 연령 72.8세의 노인 1만 7,194명을 대상으로 치매 가족력을 조사하고 질병 여부를 진단했다. 치매 여부 진단은 임상평가, 신경심리검사, 혈액검사, 신경학적 검사 등을 통해 이뤄졌다.
그 결과 대상자의 아버지가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증가하지 않았으나, 어머니가 치매 병력이 있는 경우 위험도가 51% 높아졌다.
특히 치매 원인 중 가장 흔한 것으로 알려진 알츠하이며병의 위험도는 80%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모계 치매 가족력이 있는 여성은 68%, 남성은 100% 이상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증가했다.
연구팀은 어머니 쪽으로 유전되는 X성염색체나 미토콘드리아 DNA 등이 알츠하이머병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부모가 치매 병력이 있다면 금연과 절주, 식습관 개선, 고혈압·당뇨 등의 기저질환 관리를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정신임상신경학저널(Psychiatry and Clinical Neurosciences)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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