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1-19 14:49 작성자 :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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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강남 카이안과 전소희 원장 |
눈은 신체에서 노화가 빨리 시작하는 기관 중 하나로 40세 이상부터는 안질환 발병률이 급증하게 된다. 특히 안구의 가장 안쪽에 있는 신경조직인 망막은 시력 발생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꾸준한 관리를 해야 한다.
망막은 여러 층의 막으로 이루어져 있는 신경조직으로 수정체에서 받아들인 빛의 정보를 전기 신호로 전환해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망막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으로 시야가 흐려지게 된다. 최근 흔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망막질환으로는 망막박리가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5만 3,148명이었던 망막박리 환자 수는 2020년 9만 7,045명으로 82.6% 증가했다. 최근 근시 환자가 늘어나고 노안 백내장 수술을 받은 환자가 늘면서 망막박리 환자가 10년간 약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망막박리와 같이 망막에 이상이 생기면 노안 백내장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때 제대로 된 검사와 진료를 하지 못하면 치료 시기를 놓쳐 실명에 이를 수도 있다.
망막질환은 다른 질환에 비해 통증이 없어 시력에 실질적인 문제가 생기고 나서야 이상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망막질환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라면 치료를 해도 시력을 온전히 회복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망막박리는 망막의 일부 혹은 전부가 내벽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 망막박리 상태를 제대로 진단하려면 안저검사만으로는 어렵기 때문에 각막뿐만이 아닌 세극현미경 등 망막까지 진단이 가능한 장비를 구비한 안과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망막박리가 일어나면 초반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다가 갑자기 시야에 얼룩이 보이는 비문증이나 어두운 곳에서도 섬광이 보이는 광시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증세가 진행되면 시야가 커튼에 가려진 것처럼 보이거나 왜곡되며, 시력이 크게 떨어진다.
망막박리가 발생하더라도 황반부가 떨어지기 전에 치료를 하면 수술 후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으며, 또 레이저광응고술이나 냉동응고술을 활용하면 망막을 다시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를 받으면 실명을 면할 수 있다.
강남 카이안과 전소희 원장은 “안과 의사가 아니라면 안질환 증상을 서로 혼동하기 마련이다. 망막박리를 노안 백내장 증상으로 보고 무턱대고 노안 백내장 수술을 받고자 하는 환자도 꽤 있는 만큼 정확한 검진과 진단으로 문제점을 정확히 짚어낼 수 있는 질환 중심 안과를 찾아야 한다”며 “안질환이 발병할 가능성이 이전에 비해 매우 높아진 만큼 40대 이상이라면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안과를 찾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